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서 ‘코어리지’ AI 서버 실물 선봬
국산 서버 제조 전문기업 KTNF(대표이사 이중연)가 국내 AI 반도체 선두주자인 퓨리오사AI, 그리고 베트남의 대형 산업 인프라·IT 그룹과 손잡고 베트남 AI 인프라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NF)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레 민 흥 베트남 총리가 나란히 참석한 가운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KTNF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 베트남 최대 산업단지 개발기업 사이공텔(SAIGONTEL), 디지털 생태계 리딩 기업 G-Group과 함께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사업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현지 직접 생산 및 공급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KTNF는 조인트 벤처(JVC) 설립 계획에 따라, 서버 설계 및 제조 기술 전수와 생산 설비 시스템 구축(KMES 등)을 주도한다. 사이공텔과 G-Group은 자본 투자와 함께 현지 인프라 및 영업망을 제공하며, 퓨리오사AI는 핵심 AI 연산 솔루션을 지원한다.
주요 로드맵에 따르면, KTNF는 △2026년 현지 조립 라인(Assembled in Vietnam) 가동 및 엔지니어 교육 △2027년 부품 현지 조달을 통한 생산 현지화(Made in Vietnam) △2028년 이후 현지 R&D 센터 설립을 통한 맞춤형 솔루션 개발(Designed in Vietnam)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베트남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 부응하는 ‘현지 생산 서버’ 공급 체계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KTNF 관계자는 올해 계획과 관련해 “현지 엔지니어 기술 교육은 KTNF가 담당하고, 현지 인력 채용은 사이공텔과 G-Group이 맡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TNF 이중연 대표와 베트남 G-Group의 Hatrung Kien 부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KTNF)
또한 이번 포럼에서 KTNF의 ‘코어리지(CoreRidge)’ AI 서버에 퓨리오사AI의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된 실물이 전시됐다. KTNF는 이 실물 모델을 기반으로 사이공텔과 G-Group이 보유한 베트남 내 주요 데이터센터 및 공공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AI 서버를 공급할 계획이다.
KTNF 이중연 대표이사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장 역동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이번 하노이 현지 협약은 KTNF의 서버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2026년 내 현지 생산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베트남을 동남아 AI 인프라 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티데일리 성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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