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엔에프, 아이에이·아이에이클라우드와 손잡고 ‘NeoCube 전용 국산 AI 서버’ 공동 개발
  • 작성일 : 2026-07-20

 

 

해외·대만 ODM 의존 탈피… 국산 반도체·서버·소프트웨어 ‘통합 검증’ 체계 구축

화성 ·광주 실증단지 적용… 퓨리오사AI 이어 서버 영역까지 K-AIDC 생태계 확장

 

국산 서버 개발전문 기업 KTNF(대표 이중연, 이하 케이티엔에프)가 아이에이(대표이사)와 자회사 아이에이클라우드(대표 김성동)와 손잡고, 한국형 AI 서버와 소형 AI 데이터센터를 함께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한다. 3사는 해외 제조사와 대만계 위탁생산 제품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반도체·서버·소프트웨어를 국내에서 통합·검증하는 한국형 AI 인프라 체계를 구축한다.

케이티엔에프는 지난 7월 15일 아이에이 본사에서 아이에이·아이에이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이에이그룹이 추진 중인 소형 AI 데이터센터 플랫폼 ‘NeoCube(네오큐브)’에 케이티엔에프의 국산 서버 기술과 아이에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하나로 통합된 한국형 AI 인프라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NeoCube는 AI 연산 장치·서버·클라우드 소프트웨어·전력·냉각 설비를 규격화된 단위로 통합해 필요한 곳에 빠르게 설치·확장하는 소형 데이터센터다.

 

케이티엔에프 김상수 전무와 아이에이 한성용 대표 그리고 아이에이클라우드 김성동 대표(왼쪽부터)가 협약서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케이티엔에프 김상수 전무와 아이에이 한성용 대표 그리고 아이에이클라우드 김성동 대표(왼쪽부터)가 협약서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형 AI 서버 공동 제작 및 사업화 ▲국산 AI 추론 반도체(NPU)를 탑재한 AI 어플라이언스 서버 개발 ▲NeoCube 전용 서버 표준모델 수립 ▲국내외 인증·표준화 협력 ▲신규 서버·부품 로드맵에 대한 정기 기술협의 ▲국내외 공동 영업 및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

케이티엔에프는 서버 설계·제조와 여러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하는 시스템 통합, 기술지원 역량을 제공한다. 특히 메인보드 설계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전 과정을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NeoCube 환경에 최적화된 서버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한다.

아이에이클라우드는 가상화 기반 클라우드 운영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서버·저장장치·네트워크와 GPU·NPU 등 AI 연산 자원을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다.

3사는 단순히 서버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GPU·NPU처럼 서로 다른 종류의 AI 연산 장치 간 호환성, 소프트웨어 안정성, AI 작업 운영 안정성, 전력·냉각 효율을 실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검증한 뒤, NeoCube에 최적화된 AI 어플라이언스 서버와 표준 구성을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 AI 인프라 시장은 해외 서버 제조사와 대만계 ODM(위탁생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3사는 해외 하드웨어를 단순히 들여오는 방식에서 벗어나 국산 AI 반도체·부품·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국내에서 통합·검증하고, 고객 환경에 맞는 설계와 기술지원이 가능한 한국형 서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급 안정성과 유지보수 대응력을 높이고, 국산 반도체·소프트웨어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국내 중심의 AI 서버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공동 개발한 서버와 AI 어플라이언스는 2026년 8월과 10월 각각 구축 예정인 화성·광주 NeoCube 실증단지에 적용된다. 각 실증단지는 수전용량(전력 공급 용량) 150kW, IT 부하(서버 등이 실제 소비하는 전력) 100kW 규모로 구축되며, 국산 서버와 NPU, 클라우드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한국형 AI 데이터센터 모델의 성능과 운영 안정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된다.

케이티엔에프 관계자는 “AI 인프라 경쟁력은 반도체뿐 아니라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서버 설계와 시스템 통합 역량에서 결정된다”며 “케이티엔에프가 축적해 온 메인보드 설계, 서버 제조 및 품질 검증 역량을 바탕으로 아이에이·아이에이클라우드와 함께 국산 NPU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한국형 AI 서버를 개발하고, NeoCube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이티데일리 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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