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서버 개발 전문기업 KTNF(대표 이중연, 이하 케이티엔에프)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 및 위촉식’에서 ‘AIDC 얼라이언스 민간 의장사’로 공식 위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를 비롯해 관계부처, 주요 ICT 기업 및 산·학·연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KTNF 이중연 대표는 SK텔레콤, 네이버, LG전자, 삼성SDS, KT, 카카오 등과 함께 12개 대표 기업으로 구성된 ‘민간 의장단’에 합류하며 위촉장을 받았다. 이번 위촉은 지난 20여 년간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국산 서버 시장을 선도해 온 KTNF의 컴퓨팅 인프라 개발 역량과 대한민국 IT 자립에 대한 기여를 공식 인정받은 결과다.

배경훈 부총리(왼쪽)와 문형욱 케이티엔에프 부사장이 위촉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민간 의장사로 위촉된 케이티엔에프는 반기별 의장단 회의, 격월 실무위원회, 매월 공급분과 위원회 등 얼라이언스 정기 회의체를 주도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AI 반도체(NPU), 컴퓨팅 시스템, 전력·냉각, DC 건축 및 운영 SW 등 25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공급분과’의 핵심 축으로서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이끌고, 국내 AIDC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와 현장 애로사항 해소에 앞장설 예정이다.
AIDC 얼라이언스 제언 발언에서 케이티엔에프는 글로벌 AI 시장이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국가 간 ‘데이터 주권 전쟁’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독자적 자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 반도체(NPU)와 국산 고성능 서버, 시스템 SW, AI 플랫폼,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K-AIDC 풀스택(Full-Stack)’ 자립 체계를 완성해 완벽한 ‘Korea 소버린 AI(Sovereign AI)’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산 AIDC 인프라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2대 핵심 정책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먼저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해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선제적인 도입과 적극적인 실증 지원책을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의 기반이 될 트랙레코드(Track-Record)를 확보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국산 NPU와 서버 기술이 실제 AIDC 현장에 차질 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상호운용성 검증과 대규모 연계 실증 사업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형욱 케이티엔에프 부사장은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AI 모델뿐만 아니라 이를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자립에서 나온다”라며 “케이티엔에프는 민간 의장사이자 공급분과의 중심 기업으로서 지난 20년간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K-AIDC 풀스택 생태계를 완성하고, 국내 공급기업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는 데 기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이티데일리 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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